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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독후감] 글의 품격(이기주)

안녕하세요, 의창입니다.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로 인해, 도서관이 무기한 휴관함에 따라 그동안 책을 못읽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평일 중 4일 09:00 - 18:00 에만 도서관을 개방한다는 안내문자가 와서

점심시간에 책들을 빌리고 왔습니다. 매우 다행입니다 ㅠㅠ

(다른 직장인분들은 어떻게 빌려야 할지 의문인 개방시간이네요 ..!!)

이번에는 글의 품격(이기주)을 읽었습니다.

단순히, 이유가 있어서 고른 책은 아니고 시간 내에 책을 골라야 하다 보니

눈에 띄는 책을 골랐습니다.

글쓰기에 대한 강의적인 성격의 책보다는

글을 쓰기 위한 태도 혹은 삶을 살아가는 작가의 태도를 엿볼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부담없이 활자를 천천히 읽고 싶은 분들에게는 추천드립니다.

책에서 본 감명깊은 구절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질문을 뜻하는 영어단어 ‘question’의 앞부분 ‘que’는

시작을 알리는 신호 ‘cue’와 형태가 비슷하다.

이는 우연이 아닐 것이다.

질문이 우리 삶에서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기 때문 아닐까.

간절히 질문을 던질 수 있다면 우린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글쓰기든, 삶의 영역에서든 여전히 꽤 많은 것이 가능하다.

[p.214]

시선을 안으로 돌려 자신을 돌아보는 일은 성찰이다.

성찰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introspection’을 동강 내보자.

앞부분 ‘intro’는 ‘앞’ 혹은 ‘안으로’라는 뜻이고

뒷부분의 ‘spect’는 ‘보는 행위’를 의미하는 동사‘see’와 관련이 깊다.

달리 말해, 성찰은 내면의 세계를 자세히 살피는 일이다.

[p.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