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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독후감] 소유냐 존재냐 (에리히 프롬)

안녕하세요, 의창입니다.

오늘은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를 읽었습니다.

어렵기도 하고, 잘 읽히지 않는 책이라 읽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 되었습니다.

그래도 1996년에 쓰여졌지만, 시대를 관통하는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인간이 사유재산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생겨난 인간소외현상

소유의 추구로 인한 전쟁, 인간소외 등 어떻게 하면 우리 인간이 이러한 현상으로부터 벗어나 건전한 사회를 이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책입니다.

완벽히, 이해하지 못한 책이지만, 감경깊은 부분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기억하고 싶은 것을 기록해놓는 것이 또 다른 형태의 소외된 기억행위라는 것

종교적 이데올로기는 사회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

진정한 확신에 이르기 위해서는 적절한 정보의 확보와 자신의 결정이 영향력을 가진다는 의식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 등

직접 민주주의 사회로 갈 수록 사회구성원들이 지켜야 할 자세들이 있었습니다.

사회에 대하여 깊게 생각하시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책을 추천해드립니다.

마지막 감명 깊었던 인용구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러면 모두 주말 잘보내십시오!

소유의 추구는 계급간의 끝없는 전쟁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계급을 타파함으로써 계급투쟁에 종식을 고하겠다는

공산주의자들의 주장은 엄연한 허구이다.

왜냐하면 공산주의 체제 역시 근본적으로는 삶의 목표로

무제한의 소비원칙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들이 제 각기 더 많은 것을 소유하려고 하는 한 계급은 형성되기 마련이고

따라서 계급투쟁도, 세계적 시각에서 보면 국제적 전쟁도 불가피한 것이다.

소유욕과 평화는 서로 배척관계에 있다.

[p.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