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해해야 할 부분이 있어서, 잠시 읽었어야 할 책이였는데..
정말 어렵습니다. 절반 읽다가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제가 필요했던 부분은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너무 어렵네요!!
너무 비싸기도 해서, 동네 도서관에 1년에 4권?정도 책을 신청받는데 신청해서 읽었습니다.
대장 내시경에 버금가는 효과를 보이는 대장암 진단법이 있다면, 의사나 보험회사도 좋아할 것이다.
의사와 보험회사가 간절하게 바라는 것은 정확한 진단이다.
오진에 대한 두려움으로 의사는 과잉 진료를 할 가능성이 있다.
보험회사는 보험금의 지급을 줄이기 위해 치료비가 적게 들어가는 초기에 환자를 찾아내고,
찾아낸 환자가 적은 비용으로 치료받기를 원한다.
보험회사가 정확한 진단법에 돈을 쓰는 이유는 명쾌하다.
[p.15]
민감도는 환자, 특이도는 정상인과 관계가 있다.
어떤 병이 있는지 검사를 했을 때, 병에 걸린 사람을 환자로 찾아내는 비율이 민감도다.
특이도는 병에 걸리지 않은 사람을 정상이라고 판단하는 비율이다.
결국 환자를 고르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비슷해 보이지만, 둘은 다르다.
(중략) 따라서 민감도가 높은 a 진단 키트는 정상인이 엉뚱한 추가 검사를 받는다 하더라도 더 많은 환자를 찾아낼 수 있다.
특이도가 높은 b 진단키트는 정상인이 불필요하게 추가 검사를 받을 가능성은 낮추지만,
환자를 찾아내는 비율이 낮으므로 위험하다.
질병의 진행이 빠르거나 치명적인 질환이라면,
민감도 높은 키트를 사용해 더 많은 환자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단 추가 정밀검사에 비용이 많이 들거나, 정밀 검사 자체가 위험한 경우에는
정상인에 대한 오해를 줄일 수 있도록 특이도가 높은 것이 중요할 수도 있다.
[p.47]
메틸화를 바이오마커로 활용해 암을 진단하는 방식의 장점은 확장성이다.
혈액에서 암과 관련된 메틸화 바이오마커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다면,
암 진단에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대장암과 대변의 관계는 특수하다.
대변은 대장암과 관련된 데이터를 많이 갖고 있으면서 구하기 쉽다.
반대로 대부분의 다른 암에서는 이런 특수 관계에 있는 진단 시료를 구하기 어렵다.
폐암, 간암 등 웬만한 암에서는 이 정도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면서 이 정도로 구하기 쉬운 시료가 없다.
그러나 혈액만큼은 이런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혈액은 모든 장기와 만나니,
혈액 안에서 암과 관련된 메틸화를 확인할 수 있는 물질을 찾아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한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p.80]
치료제를 선택하는 표준 기준(gold standatrd)은 조직생검이다.
조직생검이 가능하다면 우선 순위는 조직 생검이고, 액체생검을 이를 보완하거나 대안으로 쓰이는 개념이다.
의료진의 판단에 도움을 주는 추가 정보다.
‘보완’은 정보의 양을 늘려주거나, 조직생검에 필요한 조직을 얻을 수 없을 때 사용한다는 뜻이다.
[p.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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