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책을 읽을 때는 구어체를 좋아하지 않는데..
책 표지에 '동화와 신화 속에 숨겨진' 이라는 것을 안보고
철학의 숲이라는 제목만 보고 도서관에서 골라서 구어체인줄 몰랐네요 ㅎㅎ..
그래도 공감가는 이야기는 있었습니다.
그 때 이웃 남자가 우연히 지나가다가 나스루딘이 가로등 아래에서 무엇인가를 찾고 있는 모습을 봤어요.
그는 물었어요. “ 나스루딘님, 뭐 잃어버리셨어요?”
나스루딘이 대답했답니다. “열쇠요.”
“제가 도와드릴게요.” 이웃 남자는 곧바로 두 손과 무릎을 땅바닥에 대고 열쇠를 찾기 시작했어요.
한참 찾다가 이웃 남자가 말했어요. “ 너무 뻔한 질문입니다만 정확히 어디에서 열쇠를 떨어뜨리셨어요?”
“우리 집 현관입니다.” 나스루딘이 대답했어요.
“그런데 왜 여기에서 찾고 계십니까?” 이웃이 놀라서 물었어요.
“여기에는 빛이 있잖습니까.” 나스루딘이 큰소리로 말했어요.
[p.225]
요즘 제 상황을 보는 것 같아서 와닿았습니다.
본인이 편한 곳, 항상 해왔던 것만을 계속 추구하는 저의 모습과 나스루딘의 모습이 겹쳐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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