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의창입니다.
오늘은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과학편- (사물궁이 잡학지식)을 읽었습니다.
이분은 페이스북 초창기에, 스피드웨건으로 활동하시는 것을 제가 구독했다가.
유튜브 100만구독자가 넘으신 분이신데요.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일상에서 사소하게 궁금했던 것들을 정리해서 올리시는 분인데,
궁금하지 않았던 것들도 궁금하게 만드십니다 ㅎㅎ
어린이들이 읽기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어른도 좋습니다!
책내용은 유튜브에도 다 있습니다.
실제로 인간만 뇌의 80퍼센트를 신피질이 차지하고, 뇌 주름도 자글자글합니다.
무엇이 인간의 뇌를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그 비밀은 바로 약 50만년 전에 우연히 돌연번이로 얻게 된 ARGHAP11B라는 유전자입니다.
오로지 인간민이 가진 이 유전자는 2015년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 최초로 발견했습니다.
이 유전자만 있으면 태아 단계에서 신피질을 급속히 팽창시킬 수 있고, 뇌 주름도 자글자글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뇌 발달이 인간을 다른 동물과 다르게 만들어 준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유전자를 다른 동물에게 삽입하면 어떻게 될까요?
과학자들이 실제로 유전자 삽입 실험을 진행했는데,
첫 번째 실험동물은 쥐였고 두 번째 실험동물은 쥐보다 고등동물인 페럿이었습니다.
실험 결과를 보면 유전자를 삽입한 동물의 신피질이 급속히 팽창했고 뇌에 주름도 많이 생겼습니다.
연구팀은 최종적으로 마모셋 원숭이의 수정란에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이 유전자를 삽입했고,
그 결과가 2020년 6월 저명한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실렸습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ARHGAP11B 유전자가 삽입된 원숭이 태아의 뇌세포가
일반 원숭이 태아의 뇌세포보다 2배 이상 급속히 팽창했고, 뇌세포 숫자도 인간과 같은 수준으로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또한 뇌 주름도 인간과 매우 유사하게 형성되었습니다.
겨우 유전자하나로 이러한 변화가 나타나자 과학자들도 많이 당황스러웠을 겁니다.
그래서 이 연구는 해당 원숭이 태아를 중절시킴으로써 중단됐습니다.
만약 유전자 조작 원숭이가 그대로 태어났더라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을까요?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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