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의창입니다
오늘은 조던 김장섭의 내일의 부, 오메가편(2부)를 읽었습니다.
앞부분은 1편에서 얘기했던 투자방법의 구체화된 전략과
뒷부분은 미,중의 무역전쟁의 원인과 현상황 및 미래 예측을 다루고 있습니다.
앞 부분과 중간부분은 조금 지루한데, 뒷부분은 재밌습니다.
추천합니다!
책을 읽고 나서 든 생각은 역시, 패권을 가지기 위한 필수요수는
기술, 많고 젊은 인구, 천연자원인 것 같습니다. 한국의 미래가 심히 걱정되는군요..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대전이 일어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더 이상 침략전쟁의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를 침략한들 얻을 것이 무엇인가?
땅을 빼앗아 농산물을 착취할 이유도, 금은보화를 가져올 이유도 없다.
대신 무역전쟁이 발생한다. 미국은 이미 달러를 가지고 있다.
달러는 현대의 황금이다.
그러니 미국은 중국을 침략할 이유가 없다.
중국도 미국을 침략할 이유가 없다.(중략)
미국의 황금은 컨텐츠 즉 문화 소프트 파워에서 나온다.
영화, 소프트웨어, 지식재산권 등이다. 그러니 중국도 미국도 침략전쟁을 할 이유가 없다.
그래서 무역전쟁을 하는 것이다.
현대에서는 무역전쟁, 금융전쟁이 알파이자 오메가다.
[p.192]
따라서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중국이 자국의 건설회사와 인민을 데리고 와서 위안화 결제를 통해 이들의 일자리를 만들고
이들의 불만을 잠재우며 동시에 GDP도 끌어올릴 수 있는 해법인 것이다.
즉 미국에 수출을 하지 않고도 엄청난 일자리와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일대일로에 참여했던 국가들은 중국에 지불불능을 선언한다.
그에 대해 중국은 이들 구각들에게 “디폴트를 선언하거나, IMF 혹은 세계은행에서 돈을 빌리면 돼”라고 말한다.(중략)
하지만 중국의 꼼수를 뻔히 아는 트럼프가 이를 가만두고 볼 리가 없다.
일대일로 참여국가에게는 IMF 지원을 금지했으며, 자신의 사람인 맬패스를 세계은행 총재로 임명하였다.
맬패스의 역할은 달러가 중국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는 일이다. (중략)
저개발국이 디폴트로 손을 벌릴 때 IMF나 세계은행에서 채무삭감을 조건으로 혹독한 구조조정을 시킨다.
이렇게 되면 중국의 계획은 틀어진다. 저개발국이 중국에게 채무삭감을 얘기할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이 채무를 삭감해준다면 회수되는 돈은 1/10 정도에 머무를 것이다.
[p.288]
이런 와중에 트럼프의 보호모역주의가 나오게 된 것이다.
세계의 모든 나라가 미국을 뜯어 먹으려 하고 있는데 미국이 관세를 때리지 않겠는가?
중국과 세게 한판 붙고 있고, 중국이 떨어지면 그 다음은 일본과 유럽 그리고 한국, 대만 등이 될 것이다.
심지어 트럼프는 미국이 수출을 하지 않는 편이 더 낫다고 말하고 있다. 미국 입장에서는 당연한다.
‘이제는 셰일가스가 나와서 그 어떤 것도 수입할 필요가 없는 나라가 되었고, 혼자서 성장할 수 있는데 왜 무역을 하는가?'
라는 것이다. 더 이상 석유를 수입할 필요가 없으므로 쿠르드족 문제에서도 슬쩍 빠지면서 암묵적인 메시지를 던진다.
‘너희들끼리 잘해봐. 미국이 미군 죽이고 돈 써가면서 너희들 도와줄 필요가 없어’ 하고 말이다.
[p.306]
이렇게 큰 셰일가스 층이 발견되었으니 트럼프는 당연히 파리기후협약을 탈퇴했다.
지구 온난화의 원인으로 지목된 탄소배출을 줄이자는 협약을 트럼프가 지킬리가 없다.
따라서 탄소배출과 관련된 분야는 향후 전망이 밝지 않다.
배터리, 전기차, 수소차 등과 같은 탄소 이후의 경제 말이다.
미국이 셰일가스를 수출하면서 이 분야의 성장을 묵과할 리 없다.
자신의 상황을 최대한 이용해 세계 에너지 패권을 쥐고 흔들려고 할 것이다.
미국의 의도를 알아차린 나라가 있다. 바로 카타르다. 카타르는 천연가스 생산국이다.
그런데 미국에 천연가스 매장량이 엄청나다는 사실을 알고는 OPEC에서 탈퇴한다.
왜냐하면 OPEC 은 석유가격을 올리기 위해 감산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카타르는 미국이 동아시아의 제조업 국가와 천연가스 장기계약을 맺으면 자신들이 시장이 줄어들게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였다.
[p.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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